지난 글에서 토트넘, 아스날 그리고 첼시에 대한 이적 시장 영입 결과를 평가해보았습니다. 끝으로,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많이 되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살펴보겠습니다.
2022.09.03 - [[이적시장]] - 프리미어 리그 최종 이적 시장 ③ 첼시 영입 평가
다시 한번, 제가 접근한 이적 시장에 대한 평가 기준을 소개드립니다.
선수 영입에 대한 4가지 목적과 기대 가치
- A. 더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여 전력을 강화하려는가 → 순위 상승의 기회
- B. 뛰어난 선수의 이탈을 보완하여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려는가 → 순위 유지의 기회
- 가. 즉시 풀타임 주전 선수를 영입하려는가 → 단기 경기력
- 나. 준주전, 후보, 대체 자원을 영입하려는가 → 스쿼드 강화
이적 성과 목적 | A. 신규 전력 강화 | B. 전력 손실 최소화 |
가. 즉시 경기력 개선 | 강력한 단기 전력 상승 | 핵심 역량 유지 |
나. 준주전, 스쿼드 강화 | 탄탄한 스쿼드 확보 | 스쿼드 손실 최소화 |
우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요 선수 중심으로 in/out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공격수]
+ 안토니 (2000) / 아약스 / £86m
- 제시 링가드 (1998) / 노팅엄 / released
[미드필더]
+ 에릭센 (1992) / 브렌트포드 / free
+ 카세미루 (1992) / 레알 마드리드 / £70m
- 폴 포그바 (1993) / 유벤투스 / free
- 후안 마타 (1998) / released
-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1996) / 풀럼 / £10m
[풀백]
+ 티렐 말라시아 (1999) / 페예노르드 / £14.7
[센터백]
+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1998) / 아약스 / £56.7m
- 에릭 바이 (1994) / 마르세유 / 임대
[골키퍼]
+ 드브라브카 (1989) / 뉴캐슬 / 임대
- 딘 핸더슨 (1997) / 노팅엄 / 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처음부터 즉시 전략감으로 기존 주전 선수들의 물갈이를 가장 큰 목표로 두었습니다. 특히나 11명의 스타팅 멤버중, 6명까지를 교체할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만, 기존 자원들의 계약 종료 또는 이적은 없었기에 첼시보다는 좀 더 나은 상황이였습니다.
이적 성과 계획 | A. 신규 전력 강화 | B. 전력 손실 최소화 |
가. 즉시 경기력 개선 | ①센터백 ②우측 풀백 ③좌측 풀백 ④수비형 미드필더 ⑤공격용 미드필더 ⑥우측 포워드 |
|
나. 준주전, 스쿼드 강화 | ⑦포워드 ⑧미드필더 |
⑨골키퍼(딘 핸더슨) |
그렇다면 실제 영입 결과는 어땠을까요?
이적 성과 계획 | A. 신규 전력 강화 | B. 전력 손실 최소화 |
가. 즉시 경기력 개선 | ①센터백(마르티네즈) ③좌측 풀백(티렐 말라시아) ④수비형 미드필더(카세미루) ⑤공격형 미드필더(에릭센) ⑥우측 포워드(안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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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준주전, 스쿼드 강화 | ⑨골키퍼(드바르브카) |
- 'A/가'에서 볼 수 있듯이, 거의 전포지션에서 주전 교체를 계획했으며 우측 풀백을 제외한 대부분의 포지션을 새로운 주전으로 영입 완료함. 다만 좌측 풀백인 티렐 말라시아가 과연 주전급 영입이라고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논란은 있음.
- 스쿼드 강화를 위한 신규 영입 활동은 미흡. 그러나 형평성을 위해 토트넘, 아스날, 첼시처럼 영입 필요 선수를 6~7명선으로 조정한다면, 사실 'A/나'는 추가 영입이 필요 없다고 판단할 수 있음.
- 'B/나'는 후보 골키퍼 영입 완료함
맨유 영입 결과에 대한 평가
프랭키 데용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활동은 매우 지지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이적 시장이 종료된 지금, 클럽이 반드시 필요로 했던 신규 즉시 전력 포지션을 모두 보강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료로 £214m을 지출, 맨유 사상 지출 규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물론 이들이 Right Player인가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일단 텐하흐 감독은 영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4개 클럽에 대한 평가를 마치면서...
이쯤 되면 4개 클럽의 이적 시장의 결과는 명확해집니다. 첼시와 맨유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거품 가격까지 지불하면서 비교적 많은 수의 새로운 주전급 스쿼드 전력 강화에 성공을 했습니다. 2~3명의 주전 교체라면 경기력의 개선이 보다 명확해질 수 있으나, 단기간내 많은 수의 전력 교체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술과 팀웍을 위한 으로 새로운 화학작용을 만들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클럽들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결국 Right Position은 영입했으나, Right Person이 아니였을 수 있습니다.
반면, 아스널은 경기력을 개선할 수 있는 주전 스쿼드를 강화하는데 성공했으나 일부 포지션에서 로테이션 자원은 얼마나 보완되었는지 의문이 남습니다. 토트넘은 영입 선수는 많았지만 반드시 필요했던 포지션에서의 선수 충원은 실망스러웠다고 봅니다. 아마 이것이 초반 토트넘의 경기력이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경기시간이 지날수록, 또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력의 기복은 과거보다 훨씬 개선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리그 초기 단계입니다. 평가하고 리뷰한것들이 결과가 맞는지 앞으로 지켜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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