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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최근 이적 시장 루머 (22.11.05)

BBCGossip 코너를 비롯, 11월 첫주에 발표된 각종 이적 시장 루머 중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선별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아래 제목과 내용은 기사 내용 그대로가 아니라, 제가 재정리한 것이고 사견도 같이 포함한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특히 이번 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면서 향후 일부 선수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루머가 있어서 이 내용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겠습니다. 

 

ATM공격수 주앙 펠릭스(Joao Felix)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력한 연결 

루머 출처: Daily Express

주앙 펠릭스(Joao Felix)22살밖에 되지 않는 포루투칼 국적의 젊은 공격수이자 제2의 호날두라고 불리우는 기대주입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라 형이 아니라, 발밑이 좋은 세컨드 스트라이커, 또는 왼쪽 윙어 포지션을 담당하는 슛팅력, 기술, 창의성 모두 뛰어난 공격수입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시도했으나 ATM에서 놓아주지 않았죠. 그런데 클럽에서의 경기 출전 시간등의 문제로 시메오네 감독과의 관계는 매우 악화되어 ATM가 이번 겨울 시장에서 주앙 펠릭스를 판매할 것이라는 루머가 많습니다., 기존 계약 기간이 266월까지이기 때문에 이적은 이른 감이 있지만,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 실패로 인한 중개료 수익의 감소, 높은 이적료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등을 고려할 떄, 이번 겨울 이적이 가능한 선수입니다. 
ATM
126M 유로라는 역대 5번째로 높은 가격으로 영입했지만 현재 Transfermarkt.com에서 측정하는 시장 가격은 70M 유로입니다. 최종 협상은 100M 유로 내외에서 결정될 것 같은데 이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주전 공격수 보완이 필요한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정도일 것 같습니다. 호날두의 대체 공격 자원이 시급하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펠릭스 영입 절박함이 가능 큰 것 같습니다. 

 

견고한 미드필더 ATM의 호드리고 데 파울 (Rodrigo de Paul)

토트넘등 다수 클럽이 탐냈던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루머 출처: Daily Express

ATM이 주앙 펠릭스를 판매하고 호드리고 데 파울(28)까지 매각할지 살짝 의심이 듭니다.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미드필더인 데 파울은 세리아A의 우디네세에서 5시즌을 활약한 뒤, 35M 유로에 지난 시즌 ATM으로 이적하였습니다. 드리블과 돌파도 우수하고,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는 하드워커(hard worker)형 미드필더입니다. 토트넘의 벤탄쿠르와 유사한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저는 공격적 재능이나 패스의 정확도, 날카로움은 벤탄쿠르보다 더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 여름 토트넘이 영입을 시도했으나 본인이 거절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나폴리, AC밀란, 아스날도 관심을 보였고요.
그렇다면 토트넘은 이번 겨울 시장에 또다시 데 파울 영입을 강력하게 시도할까요? 제 생각에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이지만 영입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첫째, 본인의 이적 의사가 전혀 확인되지 않습니다. 둘째,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시메오네 감독도 데 파울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끝으로 토트넘은 최근 세리아A의 아탈란타 공격형 미드필더인 29세 루슬란 말리노프스키 (Ruslan Malinovskyi)의 겨울 이적에 합의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Express)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또다른 미드필더 영입 가능성은 낮을 것 같습니다. (말리노프스키는 슈팅력이 좋은 미드필더이지만 온더볼 상태에서 공을 잘 간수하고 연계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는 아니라서 저는 과연 좋은 선택일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하드워커형 미드필더를 필요로 하는 아스날이나 리버풀이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ATM과 선수 본인이 이적을 합의한다는 가정에서요.

 

또 한명의 ATM주축, 야닉 카라스코 (Yannick Carrasco)

다양 클럽들의 관심은 진행형일까?

루머 출처: Daily Express

카라스코는 ATM과의 계약이 24 7월 종료가 되기 때문에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작년에 카라스코 영입을 시도했던 토트넘이 다시 한번 영입을 추진할까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은 취약 포지션인 양쪽 윙백 포지션 영입에 많은 노력을 꾀했습니다. 결국 인터밀란의 페리시치와 자유 계약, 우디네세의 데스티니 우도지를 1년 임대후 영입이란 차선 또는 차차선안을 선택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지금은 왼쪽 윙백보다 급한 포지션이 많기 때문에 카라스코의 영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합니다. 

한편, 지난 여름 토트넘 뿐만 아니라, 첼시, 맨유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첼시는 쿠쿠레라, 맨유는 말라샤를 영입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여름 시장에서 접촉된 클럽들이 아닌, 3의 팀들과 영입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Jude Bellingham)

이적 시장의 가장 큰 대어 

루머 출처: ESPN, Mirror

지난 주에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에 대한 빅 클럽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등 많은 빅클럽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주드 벨링엄은 19살의 잉글랜드 국가 대표 미드필더입니다. 헌재까지는 리버풀과 첼시가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 클럽으로 언론사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원에서의 보다 견고한 미드필더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올란도 시티의 파쿤도 토레스 (Facundo Torres)

아스날은 구체적 접촉 On-going 

루머 출처: Mail

22살의 우르과이 출신 토레스는 축구 변방 미국축구리그(MLS) 올란도 시티에서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최근 호기심으로 토레스의 경기들을 살펴 보았더니 그야말로 전형적인 아르테타가 추구하는 스타일의 축구 기술을 갖고 있음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왼발을 주발로 사용하고 발밑 기술도 좋고, 공간을 보는 시야며 연계 능력, 키패스 능력도 매우 뛰어납니다. 현재 아스날의 우측 윙어인 사카의 교체 자원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됩니다.
한편,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Gabriel Martinelli)의 교체 자원 후보인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의 우크라이나 출신 미하일로 무드리크(Mykhaylo Mudryk)는 지속적으로 영입설이 뜨고 있어서 이또한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각 클럽의 왼쪽 윙어들

브라이튼의 트로사르(Trossard)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자하(Zaha)

루머 출처: FourFourTwo, Mail

각 클럽마다 한가닥씩 하는 스타급 왼쪽 윙어들이 있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를 비롯,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즈, 아스날의 마르티넬리, 맨유의 산초, 에버튼의 고든, 뉴캐슬의 조엘링턴 등등
브라이튼에는 벨기에 출신의 트로사르(27)가 있습니다. 계약은 236월까지이고 1년 연장 옵션이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크리스탈 펠리스 자하(29)236월에 계약이 종료됩니다. 그래서 이 두 선수에 대한 영입 오퍼들이 물밑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트로사르는 옛 은사인 포터 감독이 첼시로의 영입 의사가 있다고 하고, 자하는 첼시, 아스날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두 원소속 클럽들은 반드시 지키고 싶은 자원들이고요. 그런데 현 소속 클럽의 공통점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쉽지 않은 클럽들이란 점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좀 더 큰 야망을 갖고 있다면 연봉 인상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 리그 진출 가능한 클럽으로의 이적을 꿈꿀 수 있습니다. 한편, 새로운 클럽에서 서브 자원으로 전락해버린다면 그건 다른 이야기이고요... 첼시는 왼쪽 윙어로서 스털링, 하베르츠 모두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트로사르 또는 자하 영입 의사가 찐의도가 될 것입니다. 만약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 리그내에서 원하는 이적을 못하면, 다른 리그의 상위 클럽 진출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왼쪽은 토르사르, 오른쪽은 자하

 

기타

울브스, 훌렌 로페테기(Julen Lopetegui)를 감독으로 선택하다

울버햄튼은 과거 스페인 국가대표, 레알 마드리드, 세비아의 감독이였던 스페인 출신의 홀렌 로페테기를 감독으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11/5) 삼고초려해서 결국 로페테기 감독이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로페테기 감독은 전형적인 스페인식 점유율 축구, 유기적인 연계에 기반한 만들어가는 축구를 지향합니다. 과거 울버햄튼의 수비후 긴 패스에 의한 역습 축구와는 상당히 다른 축구를 만들어 가고자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