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의 Gossip이란 코너는 각 언론에서 기사화된 이적 시장의 루머를 모아서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아무리 영국 공영언론사의 기사라고 해도 이적 루머는 사실 신빙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어떤 선수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지, 어떤 클럽들이 포지션 보강을 고려하는지 추정하는 기회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10/27일(목)부터 10/29일(토)까지 발표된 내용 중에서 3가지 내용을 소개하고 제 의견도 같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스날
양측 윙어에 대한 교체 자원
아스날은 선수층을 두텁게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격수 영입에 대한 루머가 많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중인 미하일로 무드리크(Mykhaylo Mudryk)와 라리가에서 활약중인 예레미 피노(Yeremy Pino)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 무드리크 / 우크라이나 출신 /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 / 21세 / Sun, Calciomercato 출처
- 피노 / 스페인 출신 / 비아레알 소속 / 20세 / Sun 출처
무드리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중 3골을 득점할 정도로 득점력이 있는 선수이고 오른쪽이 주발이지만 챔피언스 리그 3골중, 오른쪽으로 1골, 왼발로 2골을 넣을 정도로 양발을 잘 사용합니다.
한편, 피노 선수는 개인기가 뛰어나서 탈압박 능력이 좋고 패스도 좋아 아르테타의 전술에 매우 잘 어울릴 것 같은 스타일입니다. 다만 체격이 작다는 점이 좀 단점입니다.
이러한 루머의 배경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Gabriel Martinelli)와 부카요 사카의 교체자원 확보를 위함일 것입니다. 하지만 무드리크의 계약 종료는 26년12월, 피노는 27년6월이기 때문에 솔직히 당장의 이적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루머로 흘려보내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첼시
주드 벨링엄(Jude Bellingham)에 대한 영입 싸움
잉글랜드 버밍엄시티 출신의 주드 벨링엄은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19세의 젊은 선수입니다. 16세에 버밍엄시티에서 데뷔했고 17세 나이로선 25M 유로라는 최대 이적료 기록을 세우고 도르트문트로 이적했습니다. 벨링엄의 가장 큰 장점은 186센티의 큰 키에 주력도 빠르지만 강한 압박 속에서 공을 소유하고 이를 연계시킬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Box to Box형 미드필더로서 아주 멋진 전진 패스를 찔러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전술에 대한 높은 지능과 미드필더에게 요구하는 연계 역할을 매우 잘해낸다는 것입니다. 현재 첼시외에도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등 많은 빅클럽들이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24/25시즌이 끝나면 도르트문트와의 계약도 종료되기 때문에 내년 여름에 주드 벨링엄에 대한 이적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덴절 둠프리스(Denzel Dumfries)
인테르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뛰는 둠프리스는 189센티의 큰 키와 피지컬을 통해 매우 공격적이고 파괴력있는 돌파를 하는 선수입니다. 아무래도 붙박이 주전인 리스 제임스가 있지만 부상이 잦은 편이라 첼시에게는 선수층 강화가 반드시 필요한 포지션입니다. 게다가 22/23 시즌을 앞두고 영입 성공을 철썩같이 믿고 있었던 쥘 쿤데를 바르셀로나로 뺏기면서 이 포지션의 확보는 큰 차질이 났던 자리입니다. 참고로 둠프리스의 계약은 25년 6월까지이므로 첼시가 정말로 둠프리스를 영입하겠다고 하면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리버풀
뉴캐슬의 핵심, 브루노 기마랑이스(Bruno Guimaraes)를 노리다
22년1월 뉴캐슬이 올림픽 리옹으로부터 42M 유로에 기마랑이스를 영입했습니다. 넓은 활동 반경, 짧은 패스, 긴패스할 것 없이 매우 훌륭한 패싱 역량을 갖고 있으며 라인을 깨는 전진 패스들을 능수능란하게 뿌리는 훌륭한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수비와 기동력 측면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평도 있지만 이를 상회하는 장점이 더 큰 선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마랑이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클럽은 리버풀외에도 첼시, 레알마드리드도 있습니다. 뉴캐슬은 아무리 계약기간이 26년 6월까지라고 하더라도 필요하면 재계약 연장을 더 빠른 시점에 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TNT Sports) 그만큼 클럽의 핵심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죠. 지키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뉴캐슬은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재정적 파워가 있지 않습니까? 다만, 바르셀로나도 부스케츠를 대체할 선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기마랑이스가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들로 이동하겠다는 욕망이 크다면 그떄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기타
울버햄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울버햄튼이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쉽에서 소속된 QPR의 마이클 비일(Michael Beale)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했고, 비일 감독이 거절했다고 합니다. 비일 감독은 42세의 젊은 감독으로 이번 시즌 QPR에 부임하면서 11위에 그쳤던 클럽을 현재 2위로 올려 놓아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QPR이 감독을 맡은 첫 클럽이고요.
토트넘
콘테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클럽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유벤투스에서는 22/23 시즌이 시작될 때, 콘테 감독과 함께 하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하지만 이것도 루머일 뿐인 것 같습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구단주와 최악의 관계로 인연을 끊었던 만큼 유벤투스로의 복귀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만약에 유벤투스가 콘테 감독을 다시 영입한다면 당연히 선수 영입에 대한 굴욕적인 조건들을 요구 받게될 것이 자명텐데 과연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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